'대왕 딸기, 손바닥 젤리' 남다른 슈퍼 사이즈로 대박 친 편의점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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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2015년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호응을 얻고 있는 유어스야쿠르트 그랜드와 위대한 시리즈에 이어 올해 빅 사이즈 상품이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6일부터 시중에서 보기 드문 가장 큰 사이즈인 대왕오렌지 판매를 시작했다.


대왕오렌지는 지난 해 말, GS리테일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100만평 규모의 오렌지 지정 농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확보가 가능해진 특대 사이즈 오렌지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유통되지 않는 크기의 오렌지다.


우리나라 대형 유통 업체들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오렌지는 대부분 72과 또는 88과 사이즈로, 그동안 유통 업계에서는 48과는 너무 커서 고객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었다. (48과는 수입되는 한 박스에 48개가 들어가는 사이즈라는 뜻으로, 현재 유통되는 오렌지 중 가장 큰 사이즈 상품. 72과와 88과는 한 박스에 72개, 88개가 들어가는 사이즈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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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수입 업체들 역시 특대 사이즈보다는 중, 소 사이즈를 선호함으로써 시중에서 특대 사이즈 오렌지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GS리테일 과일 MD는 오렌지 나무에서 오랜 기간 충분한 햇빛을 쬐며 자라 크기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신 맛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단맛이 더 느껴지는 특대 사이즈 오렌지를 편의점에서 낱개로 판매하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기존 유통 업계의 선입견을 깨고 이번 대왕오렌지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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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GS25가 대왕오렌지 판매를 시작한 16일부터 20일까지 과일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부동의 1, 2위였던 바나나와 사과를 제치며 단숨에 1위로 등극했다.


GS25는 기존에 보기 드문 크기의 오렌지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이면서 체감 당도(신 맛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더 달게 느껴지는 것. 업계에서는 입당도라고도 함)까지 높아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GS25는 미국 지정농장으로부터 특대사이즈를 공급받을 수 있는 4월초까지 대왕오렌지를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개당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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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점보베어젤리도 SNS를 뜨겁게 달구며 빅사이즈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S25는 이달부터 곰돌이 모양의 젤리 1개가 어른 손바닥 크기인 유어스점보베어젤리 2종(오렌지, 파인애플)을 출시했다.


유어스점보베어젤리는 기존에 없었던 컨셉의 거대 젤리로, SNS 상에서 너무 커서 썰어 먹는 스테이크 젤리라는 별칭을 얻으며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GS25가 유어스점보베어젤리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젤리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60여종류의 상품 중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 신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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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유어스점보베어젤리가 150g으로 일반 젤리 중량인 50~80g의 두 배 이상이면서 g당 가격은 알뜰(1,800원)하고, 눈에 띄는 크기와 모양으로 고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GS리테일이 테스트 재배중인 농가의 모든 물량을 사전 계약해서 단독으로 선보여 판매하고 있는 신품종 킹스베리딸기는 일반 딸기의 2~3배 크기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GS수퍼마켓은 이달 16일 유통 업계 최대 크기인 대왕생등심돈까스를 초특가로 선보여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상현 GS리테일 과일MD는 "그동안 유통 업계에서는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크기의 오렌지 보다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오렌지를 선호해 왔다"며 "막연한 선입견을 깨고 커서 더 매력적인 특대사이즈 상품을 대왕오렌지라는 이름을 붙여 낱개로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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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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