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떨어진 '휴대폰' 주우려다 좌석 아래 '목 끼어' 숨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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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 남성이 영화 상영 중 좌석 밑으로 떨어진 휴대폰을 주우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관람객이 영화관 좌석 아래로 머리를 숙였다가 발 받침대가 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버밍엄 스타시티 복합 쇼핑몰에 위치한 뷰 시네마(Vue Cinemas)에서 끔찍한 인명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은 영화 관람을 위해 뷰 시네마 영화관을 찾았다.


인사이트Vue Cinemas


한참 영화를 관람하던 중 남성은 좌석 아래로 휴대폰을 떨어뜨렸고, 이를 줍기 위해 손을 뻗었다.


어두컴컴한 영화관에서 어림짐작으로 좌석 아래를 훑어보던 남성은 휴대폰이 손에 잡히지 앉자 고개를 숙여 들여다봤다.


이때 영화관 골드 클래스석 리클라이너 의자에 달린 발 받침대가 펼쳐졌고, 남성의 머리를 강타했다.


바닥과 받침대 사이에 머리가 꽉 끼어버린 남성은 놀란 마음에 비명을 질렀고, 그제서야 함께 온 여성은 사고를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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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직원이 급히 현장으로 와 남성의 머리를 빼내려 했지만 발 받침대는 쉽게 올라가지 않았고, 그 사이 남성은 극심한 공포를 버티지 못하고 의식을 잃었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등한 구급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심장마비를 일으킨 상태였고, 일주일 뒤인 지난 16일 끝내 사망 선고를 받고 말았다.


사건을 담당한 총책임자 마크 크로스 포드(Mark Croxford)는 "현재 뷰 시네마에서 벌어진 사고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가족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뷰 시네마 대변인은 "현재 유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해 사고를 당한 남성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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