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조만간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병역 문제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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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더 선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통해 이번 시즌 보여준 훌륭한 활약에 대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료 2,200만 파운드에 이적했다. 당시 주급 6만 파운드를 받는 조건으로 5년 계약을 맺었고, 계약 만료까지 2년 넘게 남았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넘게 남았지만 토트넘이 재계약을 서두르는 이유는 이번 시즌(2017-18시즌) 손흥민이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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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10일 본머스와의 EPL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고 있으며 올 시즌 44경기 18골 9도움(EPL 29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보상 차원으로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실시, 그의 주급을 올려줄 계획이다.


하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에 있어 걸림돌이 있다. 바로 병역 문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 "케인의 부상으로 토트넘은 몇 주 동안 손흥민에게 의지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추후 손흥민이) 군대에 가야 한다면 토트넘은 훨씬 더 오랫동안 손흥민이 없이 가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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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 남자는 누구나 법에 따라 28세가 되기 전에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2019년 28세가 된다. 손흥민이 그때가 돼서 군대에 간다면 2019-10시즌과 2020-21시즌은 뛸 수 없을 것"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한국 축구가 월드컵 4강에 오르거나 아시안컵 우승 또는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면 병역 기가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보도다.


월드컵 병역 면제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아시안컵은 병역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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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2019년 입대를 앞둔 손흥민에게 남은 병역 면제 기회는 아시안 금메달 획득뿐이며, 현재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아시안 게임 차출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엠스플 뉴스는 19일 여론 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에 손흥민의 군 복무에 대한 국민 여론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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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군대 면제는 힘들더라도 입대 연기를 해서 선수 생활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대 연기' 응답이 44.3%,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만큼 국위 선양을 하고 있으므로 군대를 면제시켜줘야 한다'는 '병역 면제' 응답이 30.9%에 달했다.


반면 '면제든 입대 연기든 병역 특혜를 주는 것에 반대한다'는 '병역 특혜 반대' 응답은 20.6%였다.'잘 모름'은 4.2%였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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