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본 뒤 지적장애아 화장실로 데려가 강제 옷 벗겨 성추행한 초등학생

인사이트MBN '뉴스8'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야동을 보고 상급생 초등학생이 지적장애 후배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MBN '뉴스8'에서는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무마에 급급했던 학교의 대응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양의 어머니는 피해 학생이 4학년이던 3년 전 학교로부터 같은 학교 6학년 지적장애 남자아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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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해 학생 B군은 A양을 화장실로 끌고 가 옷을 벗으라고 했다. A양이 옷을 벗기 싫다고 거부하자 B군이 억지로 벗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저지르기에 앞서 B군은 야한 동영상을 봤고 이를 흉내 내고 싶어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전해졌다.


A양은 이와 같은 사실을 컴퓨터 선생님에게 이야기했고 선생님은 "엄마에게 알려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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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A양 어머니가 이 사실을 전해 들은 것은 사건 후 9일이나 시간이 지난 후였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피해 학생이 컴퓨터 교사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8일 뒤 수업 중 교사가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밝혀진 뒤 가해 학생은 곧바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지만 그 외에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경황이 없었던 A양의 부모가 원치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도 열리지 않았고 사건은 경찰 신고도 없이 무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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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과의 인터뷰에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상담했기 때문에 신고로 간주하기가 어렵다. 학교에서 그 부분을 잘못 처리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학교의 미온적인 대처로 성추행을 저지른 B군은 1년 뒤 피해 학생 A양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바로 옆 중학교로 진학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전개로 무마에 급급했던 학교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과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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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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