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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국서 삼성·애플 꺾고 기업평판 순위 '25위' 등극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에서 LG가 삼성과 애플, 소니 등을 제치고 '25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LG가 미국 내 기업평판 순위에서 삼성, 애플, 소니 등을 제쳤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최근 발표한 '2018년 기업평판지수(Harris Poll Reputation Quotient 2018)'에 따르면 LG는 평점 78.92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2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한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위치에 랭크됐다.


인사이트LG 구본준 부회장 / 연합뉴스


LG는 지난 2016년 41위(75.32점)에 오른데 이어 작년에는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는 순위가 수직상승하면서 구글(28위)과 애플(29위), 소니(31위) 등을 모두 제쳤다.


삼성은 35위에 머물며 LG위 비교적 큰 격차를 보였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다른 조사에서 삼성의 지난해 순위가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이재용 부회장 구속 수감 등 악재가 겹쳐 추락했으나 공개 사과문 발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캠페인 등에 힘입어 올해 순위에서 평판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애플도 최근 구형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여파로 순위가 많이 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56위(72.69점)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아마존으로 3년 연속 선두를 지켰으며, 미국 식료품 체인 웨그먼스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해리스폴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 1월 12일까지 미국 성인 소비자 2만 5,8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 호감도, 기업 비전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기는 식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