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누나 부끄럽지 않다며 당당히 사진 찍어 공개한 '모델' 남동생

인사이트Instagram 'chrisgarafol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누나 바보'로 유명한 모델 남동생이 다운증후군이라는 이유로 놀림받는 누나를 위해 깜짝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미국 보스턴에서 모델로 이름을 알린 크리스 가라폴라(Chris Garafloa, 29)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는 지난 5년간 각종 런웨이에 오르며 모델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그에게는 특별한 가족 사연이 있었는데 바로 누나 브리타니 가라폴라(Brittany Garafloa, 32)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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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니는 유전적 장애인 다운증후군을 앓으며 태어나 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왔다.


불편한 신체적인 특성 때문에 동생인 크리스는 누나를 따라다니며 돌봐줘야 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누나의 말을 따르지 않거나 투정을 부린 적이 없었다.


오히려 누나밖에 모르는 면모를 보이며 꼼꼼하게 브리타니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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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니는 크리스가 하는 모든 걸 따라 하길 좋아했다. 그녀는 동생이 먹는 음식, 동생이 보는 책, 동생이 가는 장소까지 무엇이든 함께하고 싶어 했다.


모델이 된 크리스가 화보에 나오자 브리타니도 모델이 되고 싶었다.


그런 누나를 위해 크리스는 브리타니의 생일을 맞아 화보 촬영을 몰래 준비했다.


브리타니의 생일 당일 자신만을 위해 준비된 세팅 장을 발견한 그녀는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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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이루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모델이 되어 화보 촬영을 하면서 브리타니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득했다.


누나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크리스는 오히려 더 기뻐하며 "예쁘게 화장한 누나의 모습이 마치 공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누나를 한 번도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며 "내겐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편견의 시선으로 누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더이상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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