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여성 도우려 '재활용품 가방' 메고 다닌 '인성甲' 방탄소년단 RM
사회적 기업의 가방을 유럽여행 내내 메고 다니며 홍보한 방탄소년단 RM의 인성이 화제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의 훌륭한 인성이 또 한번 빛났다.
지난해 10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공식 SNS를 통해 유럽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팬들은 RM의 사진 속 옷, 액세서리 등과 함께 그가 메고 있는 가방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RM은 '폐차 가죽으로 희망을 재단하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의 사회적 기업 '컨티뉴'의 가방을 메고 다녔다.
이에 많은 팬들은 RM의 가방을 구매함과 동시에 사회적 기업인 '컨티뉴' 후원에 나서기 시작했다.
가방을 제작한 '컨티뉴'의 직원 중 절반 이상은 경력단절 여성, 탈북자 등 취약계층으로 이뤄져 RM의 행동은 이들을 돕는데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초기 목표 펀딩 금액을 300만원으로 잡은 '컨티뉴'는 RM의 선한 영향력으로 인해 목표 금액을 1,000% 돌파한 3천만원 모금에 성공했다고 지난 11일에 발표했다.
한편 '컨티뉴'는 폐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업사이클링 해 가방, 지갑 등을 제작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연간 400만 톤에 달하는 폐 자동차 매립폐기물을 절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