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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승부 조작 선수에게 "무조건 신고 당한다"고 일침 날린 이영호

전설의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개인 방송 중 스타크래프트1 승부 조작 사건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KT 롤스터 공식 페이스북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최강 병기' 이영호가 개인 방송 중 스타크래프트1 승부 조작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15일 이영호는 개인 방송을 하던 중 이날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스타크래프트1 승부 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여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15일 지난해 열렸던 2017 지스타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승부 조작 사건이 행해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사건을 담당한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열린 2017 지스타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프로게이머 하늘은 8강 경기에서 고의로 패하는 조건으로 450만원을 받았고 경찰 조사 결과 혐의가 입증돼 불구속 입건됐다.


인사이트YouTube '이영호FlaSh'


이러한 조작 사건이 연일 화제를 모으자 팬들은 스타크래프트 최고의 프로게이머인 이영호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했고, 그에게 승부 조작에 대한 소신 발언을 요구했다.


팬들의 거듭되는 요구에 이영호는 언성을 높이며 "저한테 뭘 얻고 싶어서 물어보는 거 같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조작 사건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이영호는 잠시 뒤 흥분을 가라앉히고 대회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영호는 "하늘이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아 호되게 꾸짖었다. 그때에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력이 그게 뭐냐. 너는 무조건 신고당하고 계좌 조회 당한다"라며 진실을 모른 상태에서도 하늘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지난 2010년 e스포츠가 한창 사랑을 받고 있던 때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 등이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승부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마재윤은 승부 조작 혐의(사기)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러한 조작 사건은 게임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기며 한창 성장하고 있던 e스포츠계에 급제동을 걸었다.


YouTube '이영호FlaSh'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