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김주하 "김흥국 성폭행 피해자의 직업 폄하는 '2차 가해'다"

인사이트MBN '뉴스8'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MBN '뉴스8' 김주하 앵커가 가수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를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 김주하 앵커는 "피해자 A씨는 김흥국에게 지난 2016년 말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며 "보도 이후 김흥국은 소속사를 통해 두 번째에 대해서만 해명했을 뿐 첫 번째 성폭행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 상황에서) 김흥국이 A씨를 꽃뱀 취급했고, (A씨의 직업인) 보험 설계사가 폄하 받게 됐다"며 "온라인 상에서도 A씨의 직업을 폄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MBN '뉴스8'은 2년 전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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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2년 전 김흥국과 그의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서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고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흥국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고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며 A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김흥국은 소속사 들이대닷컴 고문 변호사를 통해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A씨 역시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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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흥국의 육성 해명도 공개됐다.


MBN '뉴스8'은 "A씨는 김흥국에게 수차례 사과를 요구했다"며 이에 대한 김흥국의 육성 반응을 공개했고, 육성 파일에서 김흥국은 "그런 이야기를 자꾸 하시면 안 되는데…"며 "술을 한 잔 같이 먹었고. 진짜 좋고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만난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친하게 가깝게 된 건데. 그걸 자꾸 우리 관계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이라고 말했다.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진실 공방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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