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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올렸다…일자리 추경에 6천억원 기여

한국은행이 지난 2017년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해 청년 일자리 대책에 6천억원을 기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린 한국은행이 추가경정예산 재원에 6천억원을 기여하게 됐다.


16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외화자산 운용 수익 증가와 통화안정증권 발행 비용 감소로 큰 폭의 순이익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정부 추계보다 많은 금액을 정부에 세금으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행의 잉여금 6천억원이 올해 추경에 반영됐다. 


앞서 15일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재정으로 4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세계 잉여금(정부가 지난해 쓰고 남은 돈)을 포함한 여유 자금 2조6000억원과 기금 여유 자금 1조원을 활용한 4조원 내외 규모의 추경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자 국채 발행 없이 여유 재원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는 뜻이다. 바로 여기에 한국은행의 6천억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은 총 3조 9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이후 16년만의 최대 순이익이다.


한국은행은 이 중 1조 2천억원을 법정적립금과 임의적립금으로 쌓고 나머지 2조 7천억여원을 정부에 납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