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실종된 날, CCTV에 '분홍 캐리어' 든 남친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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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전날 밤 여자친구와 호텔 방에 체크인한 남성, 다음 날 아침 혼자 여행용 가방을 끌고 나가는 모습이 호텔 CCTV에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지난달 남자친구와 대만으로 놀러 갔다 변을 당한 여성 푼 효윙(Pun Hiu-wing, 20)에 대해 보도했다.


푼과 그녀의 남자친구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홍콩에서 대만으로 놀러 갔다.


커플은 지난달 17일 자정께 대만의 퍼플가든호텔(Purple Garden Hotel)에 도착해 체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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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아침 푼의 남자친구는 혼자 홍콩으로 돌아갔다.


얼마 후, 푼의 아빠는 딸의 통장에서 2만 홍콩달러(한화 약 273만원)가 출금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홍콩에 돌아오지 않은 딸이 출금한 건지 의문이 들었던 푼의 아빠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연락했고, 그는 딸이 아직 대만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푼의 아빠는 곧바로 누군가가 딸의 통장에서 돈을 출금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푼의 남자친구가 절도 혐의로 홍콩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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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조사 결과 푼의 남자친구가 푼을 호텔 방에서 베개로 숨지게 하고 혼자 홍콩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


또 이들이 묵었던 호텔의 CCTV에서도 푼의 남자친구 혼자 여행용 가방을 끌고 호텔방을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만 경찰 당국은 푼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주웨이역 부근 여행용 가방에서 발견됐다며, 푼의 남자친구를 신속히 본국에 송환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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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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