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네슬레' 등 유명 브랜드 생수 90%에서 '플라스틱'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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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에비앙, 네슬레 퓨어라이프, 아쿠아 등 유명 브랜드의 생수에서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시중에 유통되는 다수의 페트병 생수에서 플라스틱 오염이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뉴욕주립대학 연구진은 아쿠아(Aqua), 아쿠아피나(Aquafina), 에비앙(Evian) 및 네슬레 퓨어라이프(Nestle Pure Life)를 포함한 11개 브랜드의 페트병 생수 250개를 조사했다.


그 결과 90% 이상에서 폴리 프로필렌, 나일론, 플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등 플라스틱 성분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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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ℓ당 평균 10개의 플라스틱 소립자가 발견됐으며, 그 크기는 100마이크론(머리카락 굵기) 정도였다.


연구를 진행한 뉴욕주립대학 세리 메이슨(Sherri Mason) 교수는 "모든 브랜드의 대부분 생수에서 플라스틱 성분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세 플라스틱 우리가 모르는 사이 거의 모든 소비 제품에 포함, 확산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앙을 부를 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분명히 염려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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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플라스틱 소립자가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계는 플라스틱 성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한편 조사 대상이 된 생수 제조업체들은 자사 페트병 생수가 안전 기준을 준수해 만들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플라스틱 소립자에 대한 규제가 없고, 생수 검사를 위한 표준 방법과 기준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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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대상이 된 생수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아쿠아피나(Aquafina), 다사니(Dasani), 에비앙(Evian), 네슬레 퓨어 라이프(Nestle Pure Life), 산 펠레그리노(San Pellegrino), 아쿠아(Aqua), 비슬레리(Bisleri), 에퓨라(Epura), 게롤슈타이너(Gerolsteiner), 미날바(Minalba), 와하하(Wahaha).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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