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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생각에 흥분된다"…정현과 재대결에 페더러가 보인 반응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지난 호주오픈 4강에서 자신을 떨어뜨린 페더러와 오늘(16일) 다시 맞붙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다시 한번 정현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 페더러가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현과 페더러가 오늘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정현에게는 지난 1월 호주 오픈 4강전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던 아쉬움을 풀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당시 페더러는 정현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정현은 TOP 10에 들 수 있는 정신력과 실력을 갖춘 선수다.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그를 칭찬한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페더러는 현재 올 시즌 15전 전승 중이며 통산 98번째 투어 단식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정현과의 대결에 페더러는 "정현이 이토록 빨리 투어에 돌아오다니 놀랐다"며 "정현이 16강전에서 정말 잘 싸웠다. 그와 다시 겨룰 생각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4강' 위업을 이루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정현도 그와 다시 만난 것에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현은 "페더러와 맞대결은 상상도 못 했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재 정현은 호주오픈 때 못지않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약점으로 손꼽혔던 서브가 크게 개선됐다.


또한, 3세트를 따내야 승리하는 그랜드 슬램과 달리 이번 대회는 2세트만 따내면 승리하기 때문에 체력에 대한 부담도 적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도 역시 페더러는 정현이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지난 호주오픈과 마찬가지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무실세트를 이어가는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도박사들 역시 정현의 완패를 예측했다.


비윈 등 유럽 베팅업체들은 정현과 페더러의 파리바오픈 남자단식 8강전 승패 배당률을 공개했다.


15개 베팅업체 배당률을 살펴보면 정현의 승리에 평균 6.01배의 배당률을, 페더러의 승리에 1.14배를 각각 책정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