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보내야 할 승객 반려견 '일본'으로 보낸 유나이티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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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연이은 사건사고로 입방아에 오르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가 이번에는 승객 반려견을 다른 나라로 보내버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13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공항을 출발해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로 향한 탑승객의 반려견을 일본으로 보낸 수송사고를 일으켰다.


탑승객 반려견이 기내 수납 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하루 만의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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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유나이티드항공이 고객이 수송을 맡긴 셰퍼드를 일본으로 보내고 대신 다른 고객이 맡긴 그레이트데인 품종을 데려온 것이다.


다행히 셰퍼드는 건강검사결과 이상이 없었고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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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은 즉각 사과 성명을 내고 "환승지 콜로라도주 덴버 공항에서 두 마리 개가 뒤바뀐 목적지로 보내지게 됐다"며 "자세한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은 10년생 반려견이 받았을 스트레스와 연일 문제가 된 유나이티드항공의 서비스 수준을 지적하면서 소송 제기 의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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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내 수납 칸에서 탑승객의 반려견이 죽은 채 발견된 지 단 하루 만에 벌어져 더 큰 비난을 사고 있다.


반려견 주인은 운반 가방에 넣은 프렌치 불도그 품종견을 좌석 아래 놓아두었다가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좌석 위 수납 칸으로 옮겼으나 산소 부족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미국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동물사고 40건 가운데 31건이 유나이티드항공사 사고로 운송 도중 18마리가 죽고 13마리가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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