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10,000m 포기하라는 말에도 이승훈이 끝까지 이 악물고 뛰었던 이유 (영상)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최지영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이 동료 선수들도 기피하는 종목 10,000m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빙탄소년소녀단'이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핫스타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구라는 "10,000m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주변에서 만류했다고 들었다"고 이승훈에게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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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의 말이 사실인 듯 이승훈은 "주종목에 집중해야 되는데 10,000m를 타면 힘들어지고 몸살이 오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훈은 "총 25바퀴를 타야 하는 10,000m 경기에서 순간순간 몇 초대로 타야 되는지 계산해야 한다"며 힘든 점을 토로했다.


그런데도 이승훈은 10,000m 경기에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애초 출전하지 않으려 했던 이승훈은 "내가 빠지게 되면 내 자리에 외국 선수가 들어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외국 선수에게 자리를 내주면서까지 빠지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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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평창을 찾는 많은 국민들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하나라도 더 보고, 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것. 


힘들고 고될 뿐만 아니라 올림픽 금메달 확률이 적은 10,000m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몸이 부서질 듯 아프지만 이승훈은 한국 빙속 장거리의 명맥을 잇기 위해 꾸준히 10,000m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승훈은 자신의 레이스를 통해 많은 빙상 꿈나무들이 장거리 종목에 대해 도전 의식을 갖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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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이승훈은 이번 평창 올림픽 남자 10,000m에서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이는 2011년 2월에 작성한 한국기록(12분57초27)을 뛰어넘은 것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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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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