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 초등생 돌봐주겠다며 데려와 30년간 성폭행한 마을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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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마을 이장이 지적 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을 돌봐주겠다면서 30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장애인 준강간 혐의로 A(67)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지적 장애 3급 여성 B(35) 씨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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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장애인 보호기관에서 생활하면서 "A씨가 초등학교 때부터 수십 차례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30년 전 지적 장애가 있는 B씨의 어머니를 보호시설에 입소시킨 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B씨의 후견인 역할을 자처했다.


돌봐준다는 명목으로 A씨는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씨는 B씨 앞으로 나온 기초생활 수급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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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며 범행 사실을 일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진술해 난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에서 혐의점이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며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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