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포기하고 '패럴림픽' 참가한 한국인 스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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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금융회사 사직서를 낼 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는 스키를 탈 것이다"


자국에서 열린 첫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선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 팀 이정민(34) 선수의 일대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이정민 선수는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2.5㎞ 좌식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 장애가 있는 이 선수는 9위에 오르며 최종 10인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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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정민 선수는 "패럴림픽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울컥하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던 이 선수는 한국에서 영국계 금융회사에 근무하던 인재였다.


순수 연봉만 6천만원이었다고 밝힌 그는 수당이 많은 금융계 특성을 고려할 때 억대 연봉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안정적 경제 활동을 하던 그는 2012년부터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 회사를 그만두고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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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노르딕 스키의 길로 뛰어든 이 선수에게 현재 후회되는 일은 없을까.


그는 금융회사 사직서를 낼 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고개를 젔는다.


이 선수는 "솔직히 많이 망설이겠지만,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며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들이 삶을 지탱해줄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돈보다 중요한 삶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이정민 선수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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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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