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가짜(?) 할인 행사 논란···"수도권 매장 절반서 이용 못한다"

인사이트Facebook 'Subwaykr'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가 반쪽짜리 할인 행사로 고객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말 써브웨이는 2018년 황금개띠의 해를 기념해 통 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며 '황금샌드위치 세트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벤트 내용에 따르면 1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에그마요 세트는 정가 6,000원에서 35% 할인된 가격인 3,900원에 제공된다.


인기 조합인 '에그마요&베이컨세트'는 4,800원, '에그마요&햄 세트'는 4,300원, '에그마요&페퍼로니 세트'는 4,700원에 만날 수 있다. 


이는 원가에서 각각 30~35% 할인된 가격이다.


인사이트에그마요 / 써브웨이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당 이벤트에는 배달, 단체, 예약 주문, 중복 할인, 쿠폰 적용, 리필 불가라는 제한이 많다.


게다가 행사 제외 매장도 무려 109곳이나 된다.


행사 제외 매장은 군산점을 제외할 경우 모두 수도권 지역으로, 서울·경기·인천 써브웨이 매장이 213곳인 것을 감안하면 약 51%에 해당되는 수치다.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절반 이상의 매장에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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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를 자주 이용한다는 김모(22) 씨는 "행사를 제외하는 매장이 너무 많은데, 기사까지 내면서 홍보하면 어떻게 하냐"며 "쓸대없이 발걸음을 해 시간 낭비를 하게 됐다. 왜 애먼 고객이 피해를 봐야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9살 직장인 전모(29) 씨도 "제외 매장 체크하다가 눈알이 빠질뻔했다, 이렇게 많이 안할거면 처음부터 할 매장에서만 홍보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써브웨이 측 관계자 A씨는 "아시다시피 본사에서 가맹점에 프로모션 진행을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A씨는 "가맹점주들로 이뤄진 광고위원회라는 조직이 있는데, 이 프로모션은 광고위원회를 통해 승인받은 행사"라며 "원래는 특수 매장 6곳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하기로 했다. 그래서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것이다. 하지만 중간에 이벤트에서 이탈한 매장이 1백여 곳이나 생겨서 다시 포스터를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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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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