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 추락 직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희생자들의 마지막 모습

인사이트Trevor Cadiga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헬리콥터 추락 사고 발생 직전 촬영된 희생자들의 마지막 미소가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1일 뉴욕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의 희생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이날 오후 7시께 미국 뉴욕에서는 유로콥터 AS350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헬기에 탄 승객 5명 중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탈출 후 구조된 조종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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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사고로 뉴욕 시민들과 희생자들의 가족이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희생자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슬픔에 무게를 더 했다.


공개된 영상 속엔 헬리콥터 이륙 당시 설렘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승객 트레버 캐디건(Trevor Cadigan)과 친구들의 모습이 담겼다.


트레버의 왼쪽엔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친구 브라이언 맥다니엘(Brian McDaniel)의 모습도 보인다.


다가올 비극을 예상하지 못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희생자들의 영상 속 모습을 접한 사람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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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촬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는 뉴욕 이스트강의 상류에 추락했다. 추락에 앞서 조종사는 "메이데이, 메이데이, 이스트 리버, 엔진 고장"이라는 조난 신호로 엔진 이상을 알려왔다.


한편 구조작업을 펼쳤던 소방당국은 추락한 헬리콥터에서 조종사를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들이 안전벨트에 세게 묶여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유일한 생존자인 조종사 리처드 밴슨은 "탑승객의 가방이 헬기 비상 연료차단 버튼을 눌렀을 수 있다"며 헬기 추락 원인이 탑승객 가방일 것이란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 직후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미연방항공청(FAA)에 안전 점검을 위해 해당 헬기를 대여한 '리버티 헬리콥터'의 모든 헬기 운항 중단을 요청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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