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깜빵 가자"…'죄수' 컨셉 사진 찍을 수 있는 교도소 세트장

인사이트익산시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평생 한 번 해볼까 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체험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북도 익산시에는 이색 데이트 장소의 끝판왕 '교도소 세트장'이 있다.


하다못해 교도소까지 가서 데이트를 해야하나 싶지만 짧게나마 죄수복을 입고 차가운 방 안에 머물다 보면 보다 경건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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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영화 '7번방의 선물', '타짜', '내부자들', '해바라기', 드라마 '아이리스', '더킹투하츠' 등을 촬영한 세트장으로도 유명하다.


교도소 체험장은 입구부터 현실감 '100%'를 느낄 수 있다. 교도소 담벼락에는 '법질서 확립'이라는 문구가 붙어있고 철문 위에는 '교정'이라고 쓰여 있다.


촬영을 위해 꾸며놓은 세트장이지만 높은 회색 벽, 철조망, 취조실, 독방 등 외형이나 내부 시설이 실제 교도소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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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을 맡기고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파란 죄수복을 입는 순간 저지른 죄가 없어도 괜히 숨죽이게 된다. 죄수 외에도 교도관 체험도 가능하다.


교도소 체험의 묘미는 바로 역할극. 연인과 함께라면 죄수가 된 상대방을 독방에 가두며 "넌 내 사랑의 포로" 따위의 식상한 말도 한번쯤 건네 보자. 


친구와 함께 간다면 넓은 잔디밭에서 사이좋은 수감자들처럼 발길질을 하는 모습을 연출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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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부터 모든 체험이 무료인 전북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전문 세트장인 만큼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이지만 촬영이 진행되는 날이면 입장을 할 수 없으니 여행 일정을 잡을 때 참고하는 게 좋다.


최근 들어 자주 싸웠던 커플이라면 교도소 세트장에서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애틋한 마음을 재확인해보는 건 어떨까.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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