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표내고 장애인 고용 늘리는 착한 회사차린 알베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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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만의 철학이 담긴 새 사업을 시작한 알베르토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알베르토가 한국에 이름과 얼굴을 알린 건 2014년 첫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였다.


방송에서 알베르토는 유창한 한국어는 물론 거침없는 자기 소신과 한국인 아내와의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JTBC 비정상회담 


당시 알베르토의 별명은 '알차장'이었다. 한국에서 외국계 자동차 회사를 다니고 있던 그의 직급이 '차장'이었기 때문.


한국 생활 12년 차를 맞은 알베르토는 그동안 연구원, 주류회사, 자동차 회사 등 평범한 직장인의 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현재 알베르토는 직장인이 아닌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좋은 기업이 사회를 바꾼다'는 철학을 지닌 알베르토는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천연재료로 비누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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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알베르토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은 업체들이다. 


알베르토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대부분 발달 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한 소셜업체 '동구밭'과 뜻을 함께 했다. 


해당 업체 직원들은 텃밭을 가꿔 천연재료를 채취하고 비누를 만들어 포장하는 일 등을 맡고 있다. 


알베르토는 더 많은 장애인 채용을 원하는 동구밭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곳과 협력해 비누 생산을 하고 있다. 


제품을 배송하는 방법도 특별하다. 알베르토는 대기업 택배회사가 아닌 노숙자들을 채용해 자활을 돕는 택배회사에 배송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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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우며 윤리 경영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알베르토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회사에 특히 관심이 많다. 제 생각엔 모든 기업들이 사회적 기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를 바꾸려면 기업의 힘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핑계 대지 않고 좋은 제품 만들어 성공하고 싶다"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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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황규정 기자 kyooj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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