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까지마"…트위터에서 5만번 리트윗된 한 시민이 안희정에게 날린 일침 (영상)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성폭행 의혹에 연루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향해 시민들이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9일 안 전 지사는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검찰 청사 앞은 200여 명의 취재진과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가운데 안 전 지사는 초췌한 얼굴에 남색 롱패딩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포토라인에 서서 굳은 표정으로 심경을 밝히는 안 전 지사를 향해 일부 남성 시민은 거칠게 항의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특히 안 전 지사가 "국민 여러분이 저에게 주신 사랑과 격려에 너무 죄송하다"고 언급하자마자 한 남성이 "X까지마 XXX아"라고 대꾸하는 소리가 그대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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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도 "넌 평생 감방에서 살아야 한다", "강간범 XX", "개XX"와 같은 시민들의 욕설과 비난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또 한 시민이 안 전 지사 뒤에서 손가락 욕까지 하는 등 현장은 분노와 실망으로 가득했다.


이후 안 전 지사는 9시간 반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은 뒤 10일 새벽 지친 얼굴로 청사를 나왔다.


누리꾼들은 "국민이 아닌 피해자한테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 "검찰 조사 한 번 받더니 영혼까지 빠져나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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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지난 6일 안 전 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33) 씨는 안 전 지사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검찰은 다음 날인 7일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김씨가 성폭행 피해를 당했던 장소로 지목한 서울의 한 오피스텔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안 전 지사를 재소환 할 계획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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