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넘어졌지만 끝까지 6km 완주해 12위 오른 바이애슬론 이도연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 이도연이 경기 중 넘어졌지만 끝까지 레이스를 마쳐 12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좌) SBS '2018 평창패럴림픽',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 이도연이 경기 중 넘어졌지만 끝까지 레이스를 마쳐 12위에 올랐다.


10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는 '2018 평창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6km 좌식 종목이 열렸다.


이날 한국인 선수로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의 이도연 선수가 출전했다.


이도연은 초반 레이스 2㎞ 지점을 9분 7초 8에 통과해 선두와 1분 50여 초 차이를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사격에서 페널티를 받기도 한 이도연은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욱 힘을 냈다.


그러나 경기 중반 녹아버린 눈에 스키 마찰력이 줄면서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 넘어지고 말았다.


이도연은 옆으로 고꾸라졌지만 이내 다시 일어나 스틱을 쥐고 힘차게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도연의 기록은 26분 11초 30으로 우승자인 미국의 켄달 그렛쉬(21분 52초 0)보다 약 5분여 뒤져 12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2018 평창패럴림픽'


이도연은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중간에 넘어져 약간 아쉬웠다"라며 "기록은 만족한다.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도연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패럴림픽에서 핸드 사이클 경기에 나섰다. 당시 로드 레이스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후 평창패럴림픽을 겨냥해 노르딕스키에 입문해 당당히 국가대표 선수가 됐다.


세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이도연은 평창 패럴림픽이 끝난 뒤 2020 베이징 하계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핸드 사이클에 다시 도전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