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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아내 사진에서 자신 발견하고 신나 아기처럼 웃는 남편

결혼 5년 차 부부가 서로의 모습이 담긴 운명 같은 사진 한 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AsiaWire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인연이란 것이 정말 정해져 있을까.


서로 알지도 못했던 시절, 과거의 아내 사진에서 자신의 모습을 본 남편은 운명을 믿게 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결혼 5년 차 중국인 부부 남편 예(Ye, 35)와 아내 쑤(Xue)가 18년 전에 찍은 사진에서 서로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무려 18년 전인 2000년 7월 28일, 칭다오 5.4 광장 조각상 앞에서 찍은 아내의 사진에는 남편의 모습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인사이트AsiaWire


하얀 옷을 입고 가지런히 앉아있는 여성의 뒤에 파란 옷을 입은 미래의 남편이 서 있던 것이다.


쌍둥이 딸을 둔 부부는 아이들이 서로 누구를 더 닮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옛날 사진을 찾아보다 해당 사진을 발견했다.


과거 아내의 사진에서 자신을 발견한 남편은 기적 같은 만남을 "우연이 아닌 운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에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알고 보니 어렸을 적 같은 건물에서 살았던 이웃 주민이었다.


인사이트AsiaWire


부부는 같은 시기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서로 마주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남편은 "운명적인 상대를 만나 결혼에 골인한 행복한 남자"라고 말했다.


남편과 아내는 18년 전 서로의 모습이 찍혀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나서 부부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고 밝혔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