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에 환장하는 당신의 '입맛'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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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에 갔는데 막상 먹어보니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 모두 '입맛'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러한 입맛이 태아 때 만들어지기 시작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사람들의 '입맛'은 엄마 배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 화학지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re)에 따르면 임신 중에 먹는 음식은 양수의 풍미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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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는 태아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섭취한 영양분의 맛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게 한다.


관찰 결과 태아는 이미 15주 때부터 쓴맛과 단맛을 구별할 수 있었는데, 단맛이 나는 양수를 더 선호했다.


21주부터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전체적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배 속에서 맛본 익숙한 맛에 따라 성인이 됐을 때 선호하는 음식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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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금의 입맛은 엄마 배 속에서부터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선행연구에서도 임신 중에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은 여성이 낳은 아기는 성인이 됐을 때 패스트푸드를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태아는 배 속에서부터 맛을 구별한다"며 "임신 중에 먹는 음식은 태아의 입맛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음식을 섭취하기보다는 골고루 잘 먹어주는 것이 올바른 입맛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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