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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활동·6·25 전쟁 참전한 애국지사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는 文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 12명에게 계급장을 달아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 12명에게 계급장을 달아줬다.


또 이날 행사에 문 대통령은 광복군으로 활약한 김영관(94), 이영수(94), 오희옥(92·여), 박찬규(90) 옹(翁)과 독립군으로 활동한 故 이상룡 애국지사의 손자 이항증 씨 등 총 17명에게 육군사관학교 명예 졸업 증서를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화랑 연병장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10년 만에 대통령 주관으로 열렸으며, 가족·친지, 내외 귀빈, 지역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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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 이후 대열로 내려가 임관하는 신임 장교 12명에게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십시오", "국가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십시오", "끝까지 열심히 하세요"라는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대통령이 신임 장교의 계급장을 대열 속에서 직접 달아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계급장 수여는 임관 장교 대표 1명에게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이 관례를 깨고 계급장을 직접 달아줘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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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행사에서는 광복군으로 활약한 김영관·배선두·이영수·오희옥·박찬규 옹과 독립군으로 활동한 故 이상룡 애국지사 증손자 이항증 씨 등 총 17명이 육군사관학교 명예 졸업 증서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육사는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군·광복군 선배 전우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그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는 의미에서 명예 졸업 증서를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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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앞선 축사에서 "일제에 의한 강제 군대 해산과 동시에 군인들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독립 투쟁을 전개했고 독립군과 광복군이 되어 불굴의 항전을 이어갔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는 깊고 강인하다. 오늘 명예 졸업 증서를 받는 독립군·광복군 대표 김영관 애국지사를 비롯한 광복군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독립군·광복군 대표로 명예 졸업 증서를 받은 김영관 애국지사에게 허리 굽혀 인사를 해 국민을 대신해 감사와 존경을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우등상 중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이도현(25·여) 생도, 임관 사령장은 졸업생 대표로 전성진(25) 생도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