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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선보인 '제로백' 2.8초 초수퍼카 '세나'

'2018 제네바 모터쇼'에 수퍼카를 넘어선 '하이퍼카' 맥라렌의 '세나'가 선을 보였다.

인사이트McLaren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제네바 모터쇼에 수퍼카를 넘어선 '하이퍼카' 맥라렌의 '세나'가 선을 보였다.


5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2018 제네바 모터쇼'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4대 모터쇼로 불리며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 브렌드를 알리기 위해 차량을 출품했다.


올해는 180개 자동차 업체가 900여 종의 차량을 전시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도 110종에 이른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고성능 '수퍼카'다.


인사이트McLaren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포르셰, 벤틀리 등 업체들이 다양한 차를 내놓은 가운데 수퍼카를 넘어 '하이퍼카'로 불리는 맥라렌 '세나'도 모습을 드러냈다.


맥라렌은 '세나'를 500대 한정으로 생산했다.


4.0ℓ V8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800Nm의 성능을 갖춘 차다.


제로백은 2.8초다. 혹자는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이 일반 도로에서는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제로백'은 차량의 성능을 보여주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인사이트McLaren


시속 100km를 넘어 2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8초에 불과하다. 최대 속도는 340km다.


세나는 가벼운 차체 중량에 강력한 엔진 출력으로 영국에서 만들어지는 스포츠카와 슈퍼카 브랜드 중 가장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인다.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 맥라렌 CEO는 "세나는 그 어떤 차와도 비교할 수 없다"라며 "맥라렌 모터스포츠의 DNA이자 설계·개발 단계부터 서킷 위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맥라렌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드라이버와의 가장 순수한 일체감을 보장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사이트McLaren


한편 맥라렌 '세나'는 약 300시간에 걸쳐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가격은 75만 파운드(한화 약 11억원)으로 알려졌다.


500대 중 1대를 제외하고는 이미 모두 판매 완료됐다. 남은 1대는 2017년 12월 맥라렌 고객만을 위한 비공식 행사에서 경매를 통해 약 2백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맥라렌은 모든 수익금을 브라질의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교육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Ayrton Senna Institute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