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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사팀장,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이 채용 비리 의혹 관련자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인사이트KB금융그룹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KB국민은행 인사팀장이 채용 비리 관여 혐의로 구속됐다.


6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신입 행원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인사팀장 오모(45)씨에 대해 증거인멸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민은행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 관련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국민은행 인사팀 총책임자로서 지난 2015년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 개입해 20명의 VIP 리스트를 관리했다.


오씨는 현재 당시 리스트를 관리하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종손녀, 전 사외이사의 자녀, 최고 경영진의 조카 등 3명에게 채용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2개 시중은행과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3개 지방은행에서 총 22건의 채용 비리 정황을 포착해 관련 자료를 대검찰청에 넘긴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후 대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남부지검은 인사자료와 관련 서류, 컴퓨터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씨를 비롯해 국민은행 인사팀 실무자들을 검찰로 불러 여러 차례 조사했다"며 "현재까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사람은 오씨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윤 회장의 소환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함구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