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저격 '까르보불닭볶음면' 이번 달까지만 살 수 있다"

삼양식품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출시 두 달 만에 2,300만개가 팔려나간 인기 제품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이번 달까지만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삼양식품은 자사 제품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이달 3월까지만 한정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지난해 12월 삼양식품이 기존 불닭볶음면 10억개 판매 달성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의 상징인 매운맛 액상스프에 모차렐라치즈 및 크림 분말스프를 첨가했다. 

YouTube '해먹남녀'

이를 바탕으로 맛있게 매운 크림파스타 맛을 살리면서 맵기 정도는 기존 불닭볶음면의 절반으로 낮췄다.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출시와 동시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TV 광고 한번 없이도 출시 2개월 만에 2,300만개 이상 판매됐을 정도다. 지난 1월에는 100억원의 매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렇듯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까르보 불닭볶음면'. 많은 이들이 상시 판매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YouTube '해먹남녀'

그러나 삼양식품은 제품 출시 당시 "3월까지만 한정 판매한다"고 예정했던 만큼 기존 입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출시 당시 한정 판매하겠다고 한 이상 소비자들과 약속이기 때문에 3월 말까지만 판매하고 이후에는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소비자들의 요구가 계속 이어질 경우 재출시에 대해 검토할 수도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재해석 버전으로 해당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포함해 '치즈 불닭볶음면', '마라 불닭볶음면', '커리 불닭볶음면' 등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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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