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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뉴욕에서 "QLED TV 신제품 공개"

오는 7일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2018 QLED TV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삼성전자가 초대형 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미국 뉴욕에서 '2018 QLED TV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새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 화질 변환, 컬러볼륨 개선 등 화질 관련 첨단 기술과 함께 75인치 이상 대형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메이저 업체들의 초고화질 TV 개발로 화질 기술 경쟁은 큰 의미가 없어진 상황. 이에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을 집중하여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인사이트삼성전자 85형 8K QLED TV / 연합뉴스


특히 삼성은 지난 1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판매 대수가 전달의 1.5배, 작년 같은 달에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를 제대로 누린 바 있다.


6월 러시아 월드컵,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연이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대형 TV 판매 증가에 대해 기대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TV 출하량은 지난해 119만2천대에서 올해 169만6천대로 42.3% 증가했다. 이후 내년 227만4천대, 2020년 338만8천대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인사이트삼성전자 85형 8K QLED TV / 연합뉴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13년 연속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초대형 시장 확대를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75인치 이상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때문에 TV 시장이 정체 상황이지만 대형 사이즈에서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강조하면서 전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0%의 점유율을 차지, 전년보다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