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도 잘 모르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 7

연합뉴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지난달 22일 일본은 2006년부터 이어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는 망언을 지속적으로 쏟아내며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의 야욕 속에도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입버릇처럼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만 말할 뿐 막상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는데는 머뭇거리기 일쑤다.

사람들 대부분이 잘 모르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역사적 증거를 모아봤다.

1.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기록한 한국 고문서

사진 제공 = 사이버 독도

삼국사기 1145년에 "512년에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복속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우산국은 울릉도의 옛 이름으로 당시 우산국은 현재의 울릉도와 독도가 모두 포함되는 말로 사용됐다.

이와 함께 삼국사기 1454년 기록에는 독도의 위치가 상세히 등장해 당시 사람들이 독도를 이미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로 남아있다.

2. 독도가 한국 땅으로 표기된 일본 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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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역사학자 구보이 박사가 수십 년간 일본 전역에서 찾은 30여 점의 고지도가 공개됐다.

해당 고지도는 일본 '메이지 정부' 때 공식 발간한 지도로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 반도와 같은 색깔로 표시돼있다.

구보이 박사는 "한 일본인이 무단으로 울릉도에 건너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일본은 지도에서 아예 울릉도와 독도를 빼버렸다"며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주장했다.

3. 조선 어부 안용복이 일본에서 받아온 서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조선 어부 안용복은 숙종 10년인 1693년 해상에서 일본 어민과 충돌했다.

안용복은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라며 일본 어부들의 출어를 금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에도 막부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는 서계를 써 안용복 일행에게 건넸고 해당 사건은 조선왕조실록과 숙종실록, 일본의 공문서에 모두 기록돼있다.

4.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 사진 제공 =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지난 1900년 일본인들의 울릉도 불법 침입과 산림 벌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대한제국은 1900년 10월 25일 독도가 울도군 소속이라는 칙령 제41호를 제정했다.

대한제국은 울릉도를 행정구역 상 독립된 울도군으로 승격시키고 도감 대신 군수로 개칭해 승격시켰다.

5. 최초의 우리말 사전인 '조선어 사전'에 독도 한국 땅으로 기록

KBS 1TV '뉴스9'

지난 1938년 발행된 최초의 우리말 사전인 '조선어 사전'의 초판본이 확보됐다.

'조선어 사전' 초판본에는 '독'은 '돌'의 사투리라고 명시돼 있어 과거 대한제국 칙령에 표시된 석도가 현재의 독도임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대한제국 칙령에 적힌 석도가 독도임을 입증할 문헌이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독도가 자신들의 땅임을 주장해왔었다.

6. 카이로 선언과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 제677호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 내용 / 사진 제공 = 사이버독도

제2차 세계대전에 발표된 '카이로 선언'에는 "일본은 폭력과 탐욕으로 탈취한 모든 지역에서 축출돼야 한다"라고 규정돼있다.

연합군 총사령부는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 제677호를 통해 1946년 1월 29일 자로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를 반환해야 할 대표적 섬으로 명시했다.

연합국최고사령관 각서는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에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7. 1800년대 일본 교과서에 '독도는 한국 땅' 표기

독도 누락된 1800년대 일본 교과서 / 연합뉴스

지난 2012년 독립기념관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표기된 일본 근대 초·중등 일본 지리 교과서를 공개했다.

1886년에 일본 문부과학성이 편찬한 검정 교과서에도 독도에 대한 표기는 없었다.

독립기념관은 당시 발굴된 책을 통해 일본이 1905년 러·일 전쟁기에 독도를 강점하기 이전까지 독도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혔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