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문재인 대통령, 김영철에게 '비핵화' 직접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통전부장에게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철 통전부장에게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및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4일 문 대통령은 방남한 김 통전부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을 공개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제시하며 비핵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 통전부장과 북한 대표단은 문 대통령의 비핵화 언급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간 언급해온 2단계 북핵 해법(동결-폐지)을 김 통전부장 등에게 직접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에 참여한다면 국제사회의 단계별 상응 조치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강조는 고립된 북한이 북미 관계 회복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접촉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또 앞선 북한 대표단의 방문으로 해빙 모드가 조성된 이 기회에 더욱 깊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선결조건인 비핵화를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청와대는 해당 사안에 민감한 북측을 배려해 공식적으로 문 대통령이 비핵화를 언급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이날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불리는 김 통전부장에게 천안함 사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것도 같은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