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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까지 미루고 응원해준 아내 위해 은퇴 후 '전업주부'하겠다는 '사랑꾼' 이승훈

올림픽 메달만 무려 5개를 거머쥔 스피드스케이팅 황제 이승훈 선수가 은퇴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올림픽 메달만 무려 5개를 거머쥔 스피드스케이팅 황제 이승훈 선수가 은퇴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다.


25일 연합뉴스 유튜브 '리얼 360' 채널에는 이승훈 선수의 기자회견 라이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승훈 선수는 어머니와 나란히 앉아 여러가지 질문에 답했다.


후배 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도자가 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승훈 선수는 "지도자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난감을 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면서 "지도자를 하는 것보다는 공부를 하면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선수는 "스포츠 행정 쪽을 맡아보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뜻밖의 대답을 내놔 이 선수의 어머니마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이승훈 선수는 "사실 내 꿈은 운동선수를 그만두고 나면 집안일 하는 것이 꿈이다"며 "가정주부가 되고싶다"고 답했다.


신혼 여행도 포기하고 묵묵히 자신을 서포트 해 온 아내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던 이승훈 선수.


인사이트브라보앤뉴


그는 "와이프가 그동안 저를 서포트 해줬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와이프를 서포트 해주고 싶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앞서 지난해 6월 결혼한 '새신랑'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신혼여행도 미루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역시 "본인이 원하면 괜찮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승훈 선수는 "평소 아버지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브라보앤뉴


그러면서 "제가 아버지에게 '빨래 널고 있다'고 하면 아버지는 '네가 다 해라'라고 말씀하신다"며 존경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승훈 선수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항상 같이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며 그런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질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4일 이승훈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추월 은메달에 이어 매스스타트 금메달까지 따내며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로 거듭났다.


또한 아내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보여줘 수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이상형으로 꼽히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YouTube '리얼360'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