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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16일만에 '휴대폰' 돌려받고 전원 켠 '은메달' 여자 컬링팀에 벌어질 놀라운 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정작 자신들의 유명세를 아직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창올림픽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를 마치고 김영미 선수는 "아직 휴대전화를 돌려받지 못했다. 자원봉사자나 관중들께서 호응과 응원을 해주셔서 컬링이 알려졌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다"며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유명한 "영미야!" 유행어를 만든 김은정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은정 선수는 "휴대전화를 받지 못해 아는 것이 없다. 얼마나 유명해졌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선수는 경기장 관중들의 반응을 통해 인기를 짐작하고 있었다.


그는 "첫 경기와 비교하면 결승전의 분위기와 호응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응원한다는 말과 함께 쪽지, 선물도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빨리 인터넷을 켜봐야 할 것 같다"고 미소와 함께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올림픽 직전 휴대전화를 자진해서 반납했던 '팀 킴'은 약 16여 일 만에 개인 전화기를 돌려받게 된다.


부재중 연락에 쌓여있을 수백 통의 축하 메시지와 전화 등이 '팀 킴'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가 끝난 후 인기를 실감하게 될 여자 컬링 대표팀이 SNS 등을 통해 수많은 팬들과 소통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 선수를 비롯해 정재원,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등이 '고독방'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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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