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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명백히 일본땅"…또 도발하는 일본 정부 대변인

일본 정부는 이틀 연속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인사이트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 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 고유의 영토다"


지난 23일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또 한번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는 전날(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13년 연속 개최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와 관련한 취재진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시마네현 행사장에 차관급인 야마시타 유헤이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


지방 정부가 주최한 독도 도발 행사에 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자 한국 정부는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 폐지를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항의한 사실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자 스가 장관은 "한국측의 항의는 일절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지난 22일 '독도사랑운동의 날 거리 캠페인'에서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 연합뉴스


이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도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측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전달하며 대국적 관점에서 냉정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가 장관은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도 "다케시마는 명확하게 일본의 영토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는 이틀 연속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강력히 주장한 셈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지난 2005년 3월에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까지 만들어 지금까지 기념 행사를 치러왔다. 


이에 아베 정부는 집권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차관급 인사를 행사에 파견하며 독도에 대한 검은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