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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국민이 숨죽이고 지켜봤다"···쥐 죽은듯 조용했던 한일전 마지막 순간 (영상)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던지는 순간, 경기장은 쥐 죽은 듯 적막했다.

인사이트(좌) MBC,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던지는 순간, 경기장은 쥐 죽은 듯 적막했다.


관중들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한국 승리를 기원한 것이다.


지난 23일 강릉 컬링센터에서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준결승전이 열렸다.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은 일본과 접전 끝에 8-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여유 있게 앞서갔지만, 일본이 바짝 추격해 오며 위협했다. 결국 한국과 일본은 10엔드에서 7-7로 비겨 연장전까지 가게 됐다.


인사이트MBC


한국의 결승전 진출은 연장전 마지막 스톤을 던지는 스킵 김은정 선수의 손에 달려있었다.


이를 꽉 문 김은정 선수가 마지막 스톤을 투구할 준비를 하자 경기장이 갑자기 아무도 없는 것 처럼 조용해졌다.


모두가 한국 승리를 염원하며 숨을 죽이고 지켜본 것이다.


적막감이 나도는 가운데 마지막 스톤이 김은정 선수의 손을 떠났고, 경기장에는 선수들의 고함만 터져 나왔다.


이후 스톤이 표적에 조금씩 다가가 승리의 기운이 느껴지자 조금씩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MBC


그리고 승리가 결정된 후 경기장은 함성 소리와 울음소리로 가득 찼다.


승리의 여신이 한국의 손을 들어주자 관중석에 있던 한국 국민들은 환호를 지르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김은정을 비롯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패한 일본 역시 속상함에 눈물을 쏟아내며 아쉬워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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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