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덕후 여친 위해 결혼식날 '댕댕이 부케' 선물한 신랑
유기견 입양 장려를 위해 결혼식날 새끼 강아지들과 행복한 순간을 함께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강아지를 좋아하는 신부를 위해 '댕댕이 부케'를 선물한 신랑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유기견 입양 장려를 위해 결혼식 날 모든 순간을 새끼 강아지들과 함께한 신혼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주변에서 알아주는 애견인인 베키(Becky)와 존(John) 부부는 결혼식을 앞두고 준비를 하던 중 어떤 꽃으로 부케를 만들지 고민에 빠졌다.
이때 남편 존이 강아지를 좋아하는 베키를 위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바로 유기견들을 더 입양해 새로운 삶을 함께 시작하는 이벤트를 계획한 것이다.
존은 전에 말로만 들어봤던 일명 '강아지 부케'를 여자친구에게 선물해 조금이라도 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자 했다.
결혼식 날 신랑, 신부의 친구들은 귀여운 아기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품에 안고 친구의 결혼을 축하했다.
하객들 또한 결혼식장에서 보는 색다른 광경과 귀여운 아기 강아지들 덕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존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우리의 결혼식은 완벽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베키 또한 "우리에게 가족이 더 생겨 너무 기쁘다"며 "이미 존과 나는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유기견들을 데려와 키우고 있다. 녀석들이 새로운 식구들과 잘 지내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