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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무명' 생활한 정상훈 뒤에서 몰래 '돈' 챙겨준 김생민

'연예계 천일염' 김생민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돈을 아낌없이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tvN '인생술집'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절대 돈을 허투루 쓰지 않기로 유명한 '연예계 천일염' 김생민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돈을 아낌없이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게이트'에서 호흡을 맞춘 임창정, 정상훈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정상훈은 '짠돌이'로 소문난 김생민이 뒤에서 자신을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상훈은 김생민과 만나게 된 계기부터 털어놓았다.


인사이트KBS2 '김생민의 영수증'


정상훈은 "서울예대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했다. 전설의 동아리였던 개그클럽에 들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상훈이 개그클럽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주로 개그클럽에는 연극학과 학생만 들어갔다.


또 개그클럽에는 김생민, 송은이, 정성화가 소속돼 있었는데, 선배인 김생민이 오디션을 보러 온 정상훈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정상훈은 "(당시) 김생민을 웃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 춤, MC 등을 했는데 김생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라더라. 내가 밖에서 기다리는데 김생민이 계속 나를 반대했다. 그래도 다행히 합격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vN '인생술집'


그에 따르면 김생민은 동아리 첫 수업 때도 "정상훈은 삼마이다. 정상훈은 절대 주인공이 될 수 없다"고 말하며 싫은 티를 냈다.


그러나 김생민도 정상훈이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김생민은 정상훈과 친해지자 한없이 퍼주기 시작했다.


정상훈은 "김생민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 내가 힘들 때 자신의 돈을 나눠줬다"고 회상했다.


옆에서 두 사람을 오랫동안 지켜 온 신동엽 역시 "김생민이 정상훈을 많이 챙겼다. 공연도 항상 보러 다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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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인생술집'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