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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폐쇄 요청 청원 20만 돌파···"문재인 정부 뭐라고 답할까"

문재인 정부가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일베' 폐지 요청 청원에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의 폐쇄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뜨겁다.


22일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의 폐지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마감을 2일 앞두고 20만 명을 돌파하며 청와대 답변 대상이 됐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5일 '일베 사이트 폐쇄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처음 게시됐다.


청원을 제안한 A씨는 "거론된 사이트는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으로 이슈 된 모든 현안들에 대해 허위 날조된 정보를 공유한다"며 '일베'를 소개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이어 A씨는 "(일베 유저들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합성사진들을 게재한다. (이 사이트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과 사진을 연령대와 상관없이 검색만으로도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달 25일 미국 타임스퀘어에 故 노무현 대통령을 코알라와 합성한 영상을 광고한 행위를 언급하며 '일베'가 국격을 무너뜨린다고 주장했다.


'일베' 폐쇄 요청 청원은 '나경원 의원 평창 올림픽 위원직 파면',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 시급 책정' 등에 이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할 16번째 국민 청원이 됐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청와대는 30일 내에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그동안 청와대는 20만 명을 넘어선 청원들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내놓은 경우가 극히 드물었다.


과연 문재인 정부가 '일베' 폐지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트(좌) 타임스퀘어에 게재된 故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 (우) 광고 요청 문서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