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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나홀로 숨진 할아버지 곁에는 반려견만 남아 있었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고독사'로 보이는 시신 여러 구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고독사'로 보이는 시신 여러 구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께 전남 영암군의 한 주택 마당에서 51세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주택을 찾은 수도검침원이 A씨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시신은 다소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날 오후 6시 55분께에는 광주 서구 광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64세 B씨가 옆으로 누운 채 숨진 것을 마을 반장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지 며칠 지난 것으로 보이는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이었고 그의 곁에는 반려견 한 마리가 있었다.


B씨의 몸에는 반려견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손상 부위도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9일 오전에도 광주 서구 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66세 여성 C씨가 숨져있는 것이 발견됐다.


C씨는 화장실에 앉아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발치에서 함께 죽은 반려견 한 마리도 발견됐다.


C씨는 한 달 전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평소 이웃과 교류 없이 단절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각각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