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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와중에도 일본 선수 두 번이나 잡아챈 북한 선수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한 북한 선수가 일본 선수의 주행을 두 번이나 방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가 일본 선수의 주행을 방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대한민국의 황대헌이 출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7조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북한의 정광범도 출전했다. 문제는 그가 출발 신호와 동시에 얼굴을 빙판으로 향한 채 넘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광범은 넘어지는 와중에 앞서 달리던 일본 선수의 다리쪽에 손을 뻗어 휘둘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선수는 잠시 주춤했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심판은 실격이 아닌 재출발을 선언했다. 그런데 정광범은 이번에도 일본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미끄러지는 순간 일본 선수를 향해 다리를 뻗었다.


이를 지켜보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정광범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정광범은 국제 경기 경험이 전혀 없어 세계 랭킹조차 집계되지 않는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출전권도 없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출전했다.


경기 중 넘어져 실격처리된 북한 정광범 위로하는 황대헌 선수북한 쇼트트랙의 기대주 정광범이 평창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실격판정을 받았다.


경기장서 트와이스 노래 나오자 '부채춤' 추는 북한 응원단 (영상)경기장을 찾은 북한 응원단이 한국 대중가요가 흘러나오자 '부채춤'을 췄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