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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척했던 피해 여성은 경찰이 나타나자 손가락으로 범인을 가리켰다

칼에 찔려 죽을 뻔했던 여성이 깨어나자마자 가리킨 자리에는 범인이 서 있었다.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칼에 찔려 죽을 뻔했던 여성이 깨어나자마자 가리킨 자리에는 범인이 서 있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죽은 척한 덕분에 극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여성 조안 봉가레스(Joan Bongares, 33)의 사연을 전했다.


필리핀에 사는 조안은 혼자 집에서 TV를 보다가 갑자기 쳐들어온 강도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조안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자 강도들은 칼을 들고 그녀를 무려 46차례 찔렀다.


공포에 떨던 조안은 반항할수록 상황이 악화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대로 죽은 척했다.


인사이트The sun


그녀가 조용해지자 강도들은 공격을 멈추고 집 안에 있던 현금과 휴대폰을 훔쳐 달아났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조안을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리고 주변을 수색한 끝에 마약에 취해 피투성이로 누워있는 남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은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검거에 필요한 물증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결국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성을 조안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데려갔다.


인사이트The sun


그곳에서 조안은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남성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남성은 자신이 죽인 줄 알았던 조안의 진술 때문에 강도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들어갔는데 여자가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칼로 찌른 기억이 있다"며 범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남성이 마약 범죄 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조안과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도주한 나머지 2명의 용의자를 검거할 계획이다.


길에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13년 전 살인범범인이 길바닥에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13년 전 장기미제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됐다.


코를 뚫고 올라오는 고약한 '발냄새' 때문에 경찰에 '체포'된 남성심각한 발냄새로 다른 승객들을 괴롭게 만든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