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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에도 환자들 걱정에 병원에서 겨우 '쪽잠' 자는 의사

진정으로 환자들을 위하는 의사들의 노고가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乙圖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생과 사를 오가는 전쟁터 같은 병원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의 노고가 담긴 사진이 공개돼 뭉클함을 전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투는 20명이 넘는 사진작가들이 1년간 촬영한 의료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사진이 한 장 있다. 사진 속 여의사는 출산을 얼마 남기지 않은 듯 큰 배를 끌어안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잠깐 숨돌릴 틈을 타 벽에 기대 눈을 붙인 의사의 모습이 고단해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乙圖


만삭의 몸에 지칠 법도 한데, 의사는 잠시의 휴식도 사치라는 듯 편히 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만삭의 배를 꼭 끌어안고 쪽잠을 자는 모습에서는 '엄마'이자 '의사'인 그에게 배 속 아이와 환자의 생명의 무게는 똑같다는 신념도 느껴진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중국 사진작가 장동준(Zhang DongJun)이 촬영한 만삭 의사의 모습이다.


쉴 틈 없이 환자를 돌보던 임신한 의사는 정말 잠깐 찾아온 쉬는 시간에 제대로 눕지도 못한 채 모자란 잠을 채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乙圖


해당 사진뿐 아니라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온라인에 공개된 후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수술을 앞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달래주는 의사, 무릎을 꿇고 환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의사, 밥을 먹을 때도 일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의사까지.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쉴 틈도 없이 생명을 위해 달리는 모습이 아름답다", "진정한 의사의 모습", "이런 의사라면 내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밤샘 근무하며 응급환자 '40명' 목숨 살리다 과로로 숨진 의사응급 환자 수십 명의 목숨을 살린 뒤 과로사로 사망한 의사가 모두의 존경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염산 테러'로 얼굴 녹아버린 여성들 위해 무료로 수술해주는 의사영국에서 파키스탄까지 날아간 의사는 염산 테러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의 얼굴을 재건해줬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