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착한 '아이스크림' 개발된다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아이스크림이 개발된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다이어트 할 때 멀리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그런데 만약 다이어트의 적이라고만 여겨졌던 아이스크림이 오히려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면 어떨까.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달콤한 상상을 곧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아이스크림이 개발된다고 전했다.
코펜하겐 대학 메리테 먼크(Merete Munk)은 아이스크림에 사용되는 포화지방을 불포화지방으로 바꾸려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동물성 지방이 포화지방으로 분류되는데 주로 사람들을 살찌게 만든다.
반면에 불포화지방은 아몬드나 연어에 포함된 성분으로 요요 현상이나 체중 증가를 막아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이스크림이 고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방도 고체 상태로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포화지방이 고체 형태인 것과 달리 불포화지방은 액체 형태다.
때문에 아이스크림에 있는 포화지방을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메리테는 액체 상태인 불포화 지방이 아이스크림에 함유됐을 때 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냈다.
그녀는 "기존에 아이스크림을 만들던 방법을 완전히 바꿨다"며 "구조 변화를 통해 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포화지방이 들어간 아이스크림은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가 만든 아이스크림은 곧 진행될 실험에서 맛 테스트를 진행한 뒤 반응이 좋으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