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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노조 "산업은행 부당인사 철회하라" 촉구

KDB생명 노동조합원은 부당하게 이루어진 인사를 철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동이사제 도입을 촉구했다.

인사이트KDB생명 노동조합


[인사이트] 김수완 기자 = KDB생명 노동조합원들이 지난달 선임된 영업본부장의 부당한 인사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


18일 KDB생명 노동조합은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KDB생명보험 부당 인사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KDB생명 노동조합 측은 "경영실패로 퇴직한 임원이 불과 몇 달 만에 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된 것은 회전문식 인사 농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배후에는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부당한 인사개입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한 산업은행이 선임한 KDB생명의 경영진마저 배제하고 컨설팅사인 SIG파트너스에 자문을 받아 독단적 경영과 부당한 인사를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KDB생명 노동조합 측은 "회전문식 인사를 해결하지 않으면 회사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권의 전횡을 막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법 개정, 금융기관 지배 구조법 개정 투쟁 등 법제도 개선에 적극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KDB생명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인사였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KDB생명은 최근 외부 컨설팅업체인 SIG파트너스의 경영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른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임금 동결, 인력 구조 조정, 점포 통폐합 등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월 230여명의 임직원이 회사를 떠났으며, 현재는 희망퇴직 등 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하는 자구책을 진행하고 있다.


KDB생명은 다음달 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교체에 나선다.


또한 산업은행 출신의 안양수 사장은 임기 동안 회사의 재무건전성 악화에 따른 경영 실패로 오는 3월 말 임기를 끝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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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완 기자 suew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