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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고통받던 우리 손녀가 천사 날개를 달고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소녀가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인사이트Facebook 'Ally Parker'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시한부 판정을 받은 소녀, 그 곁에서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어 오열하는 할아버지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리고 얼마 전, 시한부 소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뇌종양을 진단받은 5살 소녀 브레일린 로혼(Braylnn Lawhon)이 목숨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그동안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브레일린은 소아 뇌종양의 일종인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PG)을  진단받았고, 이후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은 현재 의료 기술로는 치료할 수 없고, 생존율도 낮은 불치병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BraylynnsBattalion'


당시 의료진은 브레일린이 언제 숨을 거둘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리고 결국 브레일린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15일 오후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 


브레일린의 어머니는 딸을 응원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작지만 강한', 사랑하는 우리 딸 브레일린이 반짝이는 분홍색 날개를 달고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앞서 브레일린의 시한부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SNS에선 소녀와 옆에서 쳐다볼 수밖에 없는 루게릭병 환자 할아버지를 응원하는 모금 활동이 펼쳐진 바 있다.


인사이트Facebook 'BraylynnsBattalion'


그리고 소녀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고, 모금 활동도 더욱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브레일린의 장례식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그동안 소녀를 위해 보내졌던 후원금 일부는 장례식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나머지 후원금으로는 브레일린이 겪은 산재성 내재성 뇌교종(DIPG)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다른 환자들의 가족들과 이 불치병의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의료 연구팀에도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일린 가족의 총 목표 모금액은 약 3억 2,100만 원(30만 달러)이며, 현재까지 약 8,025만 원(7만 5,000달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lly Parker'


'시한부' 판정받은 손녀 떠나보낼 생각에 감정 북받쳐 '오열'하는 할아버지희귀암에 걸린 딸을 둔 엄마가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약혼남이 시한부 선고 받자 결혼식 날짜 당긴 여성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견고한 사랑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