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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는 3만원, 녹차는 5만원"…중국 대학에서 유행 중인 '성매매' 방법

중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페트병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최근 중국의 대학교 정문에서는 주차된 고급차량들 위에 정체불명의 '페트병'들이 올려져 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혹시라도 목이 말라 음료를 집어 드는 행위는 금물이다.


당신도 모르게 '성매매'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게 된 것이니 말이다.


지난달 11일(현지 시간) 중국 톈진사범대학교는 지난달 초 대학 웹사이트에 '외부 차량 지붕 위에 놓인 페트병을 제거하겠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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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측은 "자동차 지붕 위에 음료수를 둔 목적은 여대생의 매춘을 촉구하는 것으로, 음료 종류는 매춘 가격의 시세를 나타낸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페트병 성매매' 논란이 확산되자 대학 측은 "일부 내용이 오해를 줬다"며 "페트병이 놓인 차에 탄 학생은 없다"고 다시 해명했다.


하지만 학교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페트병 성매매'는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성매매 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의 더페이퍼나 시나닷컴 등 여러 매체들도 이 '페트병 성매매'를 거론하며 젊은 층의 성매매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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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인데, 아닌 것처럼 하는 게 우습다"며 학교 측에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음료수 종류에 따라 매춘 가격의 시세가 다르다는 것도 사실"이라며 "생수는 200위안(한화 약 3만 2천 원), 녹차는 300위안(한화 약 4만 9천 원)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에선 빈부격차가 커지고 부를 쫓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며 거리낌 없이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스스로 고위층의 내연녀를 자처하고, 유명 호텔이 여대생 성매매 중개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하는 등 성매매 관련 이슈가 계속해서 드러나 중국에선 젊은 여성의 성매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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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