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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면 '스트레스' 해소돼 정신 건강 좋아진다" (연구)

반려견을 키우면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돼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Instagram 's_sohy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무리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어느새 내 옆에 와 애교를 부리는 반려견을 보면 화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강아지를 키우면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돼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강아지 목걸이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 'Link AKC'는 미국인 2천 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참가자들 중 '80%'는 자신의 파트너가 반려동물을 좋아하지 않을 경우 그와의 관계를 다시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run_darly', (우) gettyimagesbank 


또한 참가자의 60%는 "반려견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일주일에 평균 5건의 스트레스 해소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참가자의 82%는 "반려견 덕분에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된다"며 "삶의 활력소가 되어 준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지금껏 우리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을 때 반려동물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려는 경향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처를 치유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에게는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을 반려견에게는 푸념하 듯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러한 행동 또한 자신의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에서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덧붙여 "반려견을 소유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집에 도착했을 때 자신을 반기며 꼬리를 흔드는 반려견을 보면 행복해지고, 힘이 나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과의 동침은 '우울증'이나 '불안감' 해소 등 정신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끼친다.


이외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국립 보건복지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 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0분 이상 운동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에는 강아지를 키우면 심장 마비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반려인들에게 뿌듯함을 전한 바 있다.


인사이트Imgur


고독사한 배우 이미지, 곁에는 '반려견'만이 지키고 있었다숨진 지 2주 만에 발견된 배우 이미지 씨의 곁에는 그의 반려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죽은 반려견'과 헤어질 수 없어 '박제'한 후 매일 데리고 다니는 남성사랑하는 반려견과 도저히 헤어질 수 없었던 남성은 녀석을 박제해 데리고 다니며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