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니' 이후 역대급 역주행···각종 '실시간 차트 1위' 등극한 감성곡 '비행운'
인디 싱어송라이터 문문이 지난해 발매한 곡 '비행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난해 11월 공개됐던 가수 문문의 곡 '비행운'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6일 올레뮤직, 지니뮤직 등에 따르면 노래 '비행운'은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멜론, 벅스, 지니, 올레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비행운'은 꾸준히 10위권 이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행운'은 문문이 지난해 11월 공개했으나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올해 2~3월경 오직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각종 차트 100위권에 머물던 '비행운'은 급격히 역주행을 하기 시작하더니, 12월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핫한 신인 싱어송라이터 문문의 곡 '비행운'은 '나는 자라 겨우 내가 되겠지. 뿔이 자라난 어른이 될 테니, 억지로라도 웃어야지 하는데 그럼에도 좀 울적 하더라구"라는 차분하면서도 서글픈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이어 후반부에는 '꼬마가 간직했던 꿈은 무엇일까.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봤네. 1996년 7월 20일에 우주 비행사라고 적어놨네"라는 가삿말로 사람들의 쓸쓸함과 감성을 자극한다.
'비행운'을 작사 작곡한 문문은 중식 레스토랑에서 일해 앨범 제작비를 벌었다.
오직 곡에 대한 열정만으로 사비를 털어 앨범을 냈던 문문은 "앨범은 나의 일기장"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오래된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진솔하고 담백한 문문의 곡 '비행운'을 함께 감상해보자.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