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협회,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와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

(좌) MBC '나혼자 산다', (우) 한국담배협회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한국담배협회가 웹툰 작가 기안84와 함께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19일 사단법인 한국담배협회는 네이버 웹툰 '복학왕'을 연재 중인 기안84와 협업해 전날인 18일부터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담배협회는 '2017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을  통해 서울, 군포, 경기 북부, 인천, 오산 지역 편의점 1만4,200여 개에 부착형 스티커 보드를 배포한다.

스티커 보드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툰 '복학왕'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캐릭터들은 '설마 담배 구입하려고?', '청소년 담배 구입은 불법이다'라고 말하며 흡연 예방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웹툰 캐릭터를 활용해 흡연 예방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봉건 담배협회 부회장은 "기안84와 협업으로 청소년 대상 흡연 예방 캠페인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2015년 3월 개정된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담배 판매업소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금지 표시 문구 부착이 의무화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차 과태료로 100만원이 부과되고, 2차 위반 시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